여행/국내여행 3

여수

작년 봄 롤체 새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였다. 코로나는 한창 심한 시기였던 지라 여행을 가고 싶어도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던 시기였다. 그러던 중 비행기를 타고 싶어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찾던 중 여수라는 지역이 눈에 들어왔다. 한 번도 가본 적도 없었기에 더 눈에 들어왔던 거 같다. 그렇게 'P'답게 무계획으로 비행기표와 숙소만 예약하고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로 했다. 도착해서 체크인하기 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기차역 근처에 오래된 건물을 재활용하여 관광할 수 있도록 카페와 전망대를 만든 곳이 있었다. 확실히 높은 곳이라 그런지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주변에 간장게장이 맛있으면서 유명한 곳이 있다길래 부리나케 검색해서 달려갔다. 여수 맛집 '명동 게장' 비주..

여행/국내여행 2022.12.22

제주도 2

저녁엔 문뜩 제주 동문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동문시장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니 먹거리가 아주 다양했다. 특히 이 고기고기한 음식은 참을 수 없었다. 흑돼지 BBQ라는 간판을 달았던 거 같은 이 아이는 보자마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흑돼지 비비큐를 마무리 하고 조금 걸어가던 찰나 꼬치는 못 참지!! 바로 흑돼지 대파 꼬치를 시켜서 먹었다. 맛이 아주 훌륭하다. 역시 돼지는 참지 않아. 그렇게 또 먹다 보니 바로 옆에 게 튀김이 있었다. 게 튀김은 정말... 맥주 안주로 최고인 음식이다. 길거리에서 맥주를 마실 순 없어서 바로 포장했다. 이것저것 사 가지고 이제 호텔로 돌아가려던 찰나 딱새우와 모둠회를 파는 곳이 있었다.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포장했다. 호텔로 돌아와 보..

여행/국내여행 2022.12.17

제주도

불현듯 제주도가 가고 싶어졌다. 그렇게 새벽에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났다. ISFP 답게 아무 계획 없이 나왔다. 캐리어에 옷 몇 개 넣고 주섬 주섬 집을 나와 비행기를 타러 갔다. 요샌 공항버스 노선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집 앞에 공항버스 노선이 살아있어 편하게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 오랜만의 비행기라 그런지 매우 들떴던 탓인지 바로 사진 찍을 새 없이 기절했다. 차 렌트해서 가고 싶었던 식당을 찾아갔다. 외관이 아주 아름다운 식당이었다. 노랫소리가 들리는 식당을 뒤로하고 우린 다른 식당을 갔다. 바다 전경이 보이는 식당에서 고기를 먹으러 갔다. 돈고팡이라는 흑돼지 맛집이다. 제주공항 근처이면서 무지개 해안도로가에 있는 식당인데 너무 아름다운 밤바다 경치를 구..

여행/국내여행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