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제주도가 가고 싶어졌다. 그렇게 새벽에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났다. ISFP 답게 아무 계획 없이 나왔다. 캐리어에 옷 몇 개 넣고 주섬 주섬 집을 나와 비행기를 타러 갔다. 요샌 공항버스 노선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집 앞에 공항버스 노선이 살아있어 편하게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 오랜만의 비행기라 그런지 매우 들떴던 탓인지 바로 사진 찍을 새 없이 기절했다. 차 렌트해서 가고 싶었던 식당을 찾아갔다. 외관이 아주 아름다운 식당이었다. 노랫소리가 들리는 식당을 뒤로하고 우린 다른 식당을 갔다. 바다 전경이 보이는 식당에서 고기를 먹으러 갔다. 돈고팡이라는 흑돼지 맛집이다. 제주공항 근처이면서 무지개 해안도로가에 있는 식당인데 너무 아름다운 밤바다 경치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