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먹방여행 8

스시이도 & 키겐

갑자기 하늘에서 돈이 떨어졌다. 평소 내 돈으로 먹지 못할 식당을 예약했다. 물론 돈이 떨어질 일은 없기에 내 돈 내고 먹으러 갔다. 저녁 타임 예약으로 5시 55분까지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입장하니 예약자 성함 확인 후 바로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카운터를 예약하고 싶었지만 혹시나 말을 걸까봐 조용히 룸으로 예약했다. 입장하니 간단한 설명과 자리 세팅을 해주셨다. 물론 듣자마자 바로 기억이 안 난다. 첫 음식은 트러플 버섯이 올라간 계란찜이다. 매번 달라지는진 모르겠지만 식전에 식욕을 돋우는 음식이었다. 음식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셨지만 기억은 안 난다. 다음은 어디서 올라온 성게알과 캐비어 그리고 감태로 감싼 군함이다. 평소 성게알은 구경도 잘 못하는데 먹어보니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특히 감태는 일..

여행/먹방여행 2022.11.28

궁원 숯불닭바베큐

숯불 치킨이 먹고 싶은 날 고된 하루를 마치고 맥주가 끌리는 날이지만 밖에서는 먹고 싶지 않던 그런 날. 조용히 집에 들어와 벽에 등을 기댄 채 배달 어플을 켠다. 맥주가 마시고 싶다. 평소 프랜차이즈 치킨을 자주 먹지만 오늘은 먹고 싶지 않은 날이었다. 조용히 동네 치킨 중에서 보던 중 평도 괜찮아 보이는 치킨 집을 찾았다. 리뷰 보니 나름 안정적인 리뷰와 사진에서 느껴지는 맛있어 보이는 느낌. 이거다 싶어서 바로 주문했다. 시간은 약 1시간 소요. 그렇게 배달이 왔고 오자마자 일단 개봉하고 사진을 찍었다. 개인적으로 숯불 치킨에 들어가는 떡사리는 아주 극호다. 사진 찍고 내려놓자마자 떡부터 먹었다. 아주 만족 매콤하면서 숯향이 코를 자극한다. 그리고 입안에 들어가면서 양념이 내 혀를 자극한다. 작성하..

여행/먹방여행 2022.11.28

닭연새

퇴근하고 시원한 맥주가 땡기던 어느 날 갑작스레 아주 시원한 맥주에 꼬치가 먹고 싶은 날이었다. 그런 날이 있다. 특별히 힘들지도 특별히 일이 많지도 않았지만 왠지 나에게 보상의 차원으로 시원한 맥주에 기가 막히는 안주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이날은 그런 날이었다. 평소 지나면서 몇 번 본 간판이 눈에 띄는 그런 날이었다.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으로 들어서자마자 닭을 굽는 냄새가 자욱했다. 담배 연기였다면 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 들어섰겠지만 아니기에 아주 기분 좋은 마음으로 들어섰다. 들어서자마자 종업원은 위층은 자리가 없어 1층을 안내해 주었다. 아마 단체 손님이 있었는지 시끌벅적한 느낌이 내 귀를 때렸다. 조용히 1층 식당의 종업원과 마주하며 먹을 수 있는 자리에 앉아 짐을 스리슬쩍 내려놓아본..

여행/먹방여행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