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먹방여행

야키토리 야키준2

nerdlee 2022. 12. 3. 12:30

다음으로 나온 대파 구이. 큰 대파를 살짝 불에 그을리듯이 굽고 소스를 살짝 바른 느낌이다. 굽기 상태가 최상으로 아주 맛있었다. 사진은 거지같이 찍었지만 맛은 거지 같지 않다. 아주 만족스럽다.

대파 구이를 먹고 다시 닭이 먹고 싶을 때쯤 닭 특수부위 꼬치가 나왔다. 연골이 포함된 꼬치라는 것만 기억난다. 평소 절대 안 먹는 부위지만 먹어보았다. 식감이 어나더 레벨이다. 왜 사람들이 환장하는지 알 것 같다.

닭가슴살 같은 거에 고추씨 유자? 같은 느낌이 올려져 있고 김을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얘는 내 입맛에 살짝 안 맞아서 얼른 먹고 사케 한잔을 털어 넣은 기억이 있다ㅋㅋ

다음으로 나온 녀석은 으깬 감자에 페퍼를 위에 뿌리고 아이비 과자에 올려 먹는 녀석이다. 평소 으깬 감자를 아주 좋아하기에 더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말은 못 하고 조용히 아껴 먹었다.

이 친구는 대단하다. 닭 날개인데 뼈를 제거하여 먹기 좋게 구워 주신 닭날개 구이이다. 식감, 맛, 먹기 편함 어느 하나 빠짐없는 이곳의 하이라이트 같은 구이였다. 개존맛.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인다. 또 먹고 싶은 녀석이다ㅠㅠ

다음으로 나온 녀석은 닭가슴살에 뭔가가 올려져 있는 아이다. 보면 맛이 어떤 맛일지 짐작이 되는 맛이다.

이건 추가로 시킨 명란 구이! 얇게 썰린 명란을 집어 마요네즈를 푹 찍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아주 맛있다. 기가 막히는 맥주 안주다. 그렇지만 많이 먹으면 물이 많이 마시고 싶어지는 맛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닭죽! 위에 올려져 있는 고명은 약간 김치 같은 느낌이었다. 출근할 때 아침으로 먹고 싶은 맛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답게 아주 깔끔하다. 다 먹고 사케 한잔 털어 넣으니 기분 좋은 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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