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먹방여행

야키토리 야키준

nerdlee 2022. 12. 2. 11:15

갑자기 닭꼬치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이곳저곳 찾아봤다. 다행히 집 근처에 꼬치 전문집이 있어 예약해서 방문하였다.

예약한 시간은 저녁 8시 30분. 도착해서 식당을 들어가려 했으나 눈이 좋지 않아 한참을 헤맸다ㅠ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은 존맛 분위기를 풍긴다. 첫 사진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심하게 흔들렸다.

다시 봐도 이 사진은 어지럽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바람에 입구에 서있었는데 다행히 직원분께서 안에서 기다려도 된다 하셔 가지고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기다렸다.  메뉴판은 두 종류로 음식 메뉴판과 주류 메뉴판이 있었다.(찍어둘걸)

예약은 오마카세로 진행했기에 음식은 별도로 주문 없이 바로 나오는 식이었고 1인 1주류만 시키면 된다고 한다.

뭘 마실지 메뉴판을 들여다봐도 술은 잘 모르기에 뭔가 맛있어 보이는 사케를 시켰다.

 

이름은 잘 기억 안 나지만 주도가 비공개로 되어있고 사케 전면에 닭꼬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걸 보고 사장님께서는 잘 고르셨다면서 이 술이 오늘 드시는 음식과 잘 어울릴 거라며 말씀해주셨다. 여윽시 인생은 선택의 연속!

 

첫 잔은 사장님께서 스르륵 따라주셨다. 굉장히 친절하시다. 식당은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사케 첫 잔을 들이켜니 사케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돋보이는 녀석이었다. 왜 닭꼬치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알법한 맛이다.

이걸 고른 나 칭찬해!

 

그렇게 사케 마시면서 사장님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다 보니 첫 음식이 나왔다. 부연 설명은 해주셨지만 닭 편육 정도로 기억한다. 내 기억력은 왜 이리 초라한지 참 의문이지만 기억력과는 별개로 맛은 아주 훌륭하다. 식감이 부드럽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새콤한 녀석으로 입맛을 돋게 했더니 본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느 부위인지는 당연히 기억 못 하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서 씹으면 닭 육즙이 스윽 흐르면서 느끼한 맛을 고추냉이가 잡아준다. 식감은 쫄깃한 편이다.

이번에 나온 녀석도 역시나 어느 부위인지는 기억 못 하나 다리였던 걸로 기억한다. 첫 꼬치 덩어리는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아무것도 뿌리지 않고 먹었다. 숯의 향이 스윽 올라오며 맛이 기가 막힌다. 다음 덩어리는 후추가 있길래 후추를 옆에 뿌려서 살짝 찍어 먹었다. 왜 향신료가 비쌌었는지 알게 됐다. 개존맛이다. 

얘는 진짜 무슨 부위인지 기억이 안난다. 안쪽살이었나 아무튼 부드러운 식감이었던건 기억난다.

오늘 점심식사를 일찍 해야하는 관계로 여기까지만 작성하고 월루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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